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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농민, 준비하는 마을

오리농법이란?

논에있는 오리들

오리농법은 오리를 인위적으로 훈련시켜 벼농사에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가 갖고 있는 자연적 속성을 이용하여 벼와 공생관계를 맺어줌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자 하는 것이다.
오리를 벼농사에 이용하면 제일 크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초와 병해충 방제이다. 오리가 잡초를 먹기도 할뿐더러 잡초씨의 발아를 막으며 벼에 달라붙어 있는 벌레들까지 잡아먹어 버린다. 그 다음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거름이 절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오리가 논에서 먹고 활동하며 똥을 싸기 때문이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외부에서 따로 퇴비를 넣어주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순환 자급형 농사가 가능하다. 또한 오리가 논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활동을 하게 되면 벼에 자극을 주어 벼의 생명력이 강해지고, 벼 사이사이를 오가기 때문에 통풍이 좋아져 병해충 발생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재배지역

오리농법은 어느 곳이든 가능하지만 건물, 경사지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좋으며 특히 맹수로부터 보호받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때문에, 문당 환경농업 마을에서 현재 오리농법을 적용한 논에는 오리집이 조성되어 있다.

오리농법의효과

  • 제초효과 : 제초제가 필요없다.
  • 해충의 구제 : 농약이 필요없다.
  • 청둥오리의 똥이 덧거름이 되어 화학비료가 필요없다.
  • 청둥오리가 운동하며 중경, 흙탕물 효과와 토양의 구조 개산 : 벼 뿌리가 흙속에 힘있게 자리잡힌다.
  • 벼 포기에 주는 청둥오리의 자극으로 포기가 잘 뻗고 튼튼하며 쓰러지지 않는다.

위와 같은 벼 농사의 효과 외에
1) 청둥오리를 관리하러 날마다 논에 다녀 벼의 관찰을 치밀하게 할 수 있다.
2) 청둥오리를 바라봄으로써 농업의 즐거움을 증가시킨다.
3) 청둥오리를 중심으로 농가의 가족 및 이웃이 공통의 화제가 늘게 된다.
4) 청둥오리를 통하여 아이들이 논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다.
5) 초, 중, 농업고교 등의 좋은 교재가 된다.
등의 파생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

홍성 오리농법의 자랑

홍성 환경농업마을은 1979년에 오리농법 전도사인 주형로씨가 처음으로 유기농법을 하기 시작하여 온 마을이 오리농법을 통한 환경농업을 실천해 오면서 WTO 대응 방안으로 다른 마을 보다 일찍이 환경농업을 실천하여 왔습니다.
지금은 환경농업이 현재의 농업의 대안이 아니라 근원임을 인식하고 환경문제와 건강문제가 심각하여 관심을 갖는 이때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환경을 생각하고 농업 뿐만아니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지도자를 중심으로 공동체적인 마을 운영과 협동으로 방송을 통하여 여러번 소개되었습니다.
때문에 이곳은 전국의 많은 농민들과 지도자들이 견학과 교육을 받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또한 외국에까지 소개되어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마을 운동을 하는 대표들과 함께 주민들에게‘준비하는 마을 생각하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농촌에 희망을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리농법의 성공

오리가 알아서 절로 농사를 지어줄 것이라 생각하면 오리농법은 실패하기 쉽상이다. 중요한 것은 오리의 자연적인 습성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주는 데 있다. 오리뿐만 아니라 벼도 마찬가지로 벼 자체의 생명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키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앞글에서 소개한 벼의 속성과 벼를 건강하게 키우는 법과도 오리농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우선 오리농법 성공의 제일 우선 조건은 튼튼한 성묘 만들기 이다.

이는 오리농법이 아니어도 꼭 지켜야 할 원칙임은 두 말할 것도 없다. 20~25일 키우는 관행모와 다르게 30~35일 키워 모가 20cm 되게 해야 한다. 오리가 논에서 제대로 활동을 하려면 물을 깊게 대 주어야 한다. 적어도 7~10cm는 물을 담아주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당연히 모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길어야 하는 것이다. 물이 얕게 담아 있으면 오리가 제대로 활동을 못해 풀이 올라오게 된다. 더불어 심수 자체가 풀씨의 발아를 막는 효과도 있다.

다음으로는 오리를 조기에 투입하는 일이다.

보통은 모낸 후 15~20일 지나 오리를 투입하지만 이 때가 되면 피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오리는 피를 먹지 않기 때문에 이미 피가 올라오면 사람이 직접 매주어야 한다. 특히 벼에 붙어서 함께 자라는 피는 오리가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다. 오리가 아직 어리더라도 모낸 후 7~10일(또는 1주에서 2주사이) 안에 오리를 투입하여 피를 제압하여야 한다. 오리가 일찍 논에 들어가 활동을 하면 피씨가 수면으로 뜨게 되고 그걸 오리가 먹음으로써 피를 제압하는 것이다. 물론 심수로 관리를 하면 어느 정도 피씨의 발아를 막을 수 있기는 하다. 오리는 그 나머지까지 해결함으로써 피를 거의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린 병아리를 튼튼하게 키우는 일이다.

병아리를 튼튼하게 키우는 것은 병아리의 공기와 물 적응력을 빨리 키우는 것과 같다. 오리 병아리가 갓 부화하면 온도를 맞춰주기 위해 보온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배꼽이 제대로 마르는 데 있다. 보통 부화한 지 3일후면 마르고 5일 후면 안심해도 된다. 대개 전구로 보온을 해주는 데, 낮에는 꺼서 낮 공기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하여 공기 적응력을 키워준다. 물 적응 훈련은 하루 이틀 정도 물에 넣다 뺐다 해주면 그것으로 족하다.

오리농법의 준비

튼튼한 성묘 기르기

튼튼한 성묘 기르기는 방금 앞에서도 말했지만 오리농법이든, 우렁이농법이든, 쌀겨농법이든, 심수농법이든 다 해서 공통적인 원칙이라 보면 된다. 물을 깊게 대어 벼가 물에 잠기지 않고 또 오리에 짓밟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그냥 모의 키가 큰 것만이 아니라 튼튼해야 한다. 모의 키가 크기만 하고 힘이 없으면 오리의 활동으로 쉽게 쓰러지고 만다.

길이로는 20cm 정도가 적당한데, 이를 강하게 키우려면 파종을 드물게 해야 한다. 베게 심으면 웃자라기만 할뿐 힘이 없다. 육묘상자 판수를 관행에선 200평당 20~25개 하던 것을 오리농법으로 하려면 25~30개로 늘려야 한다. 파종량은 동일하게 하니 드물게 심게 된다. 200평당 2kg 파종하고 육묘상자 한 개당 60g이 적당하다.

모낸 후 7일경에 오리를 넣는다 생각하고 그에 맞춰 못자리를 준비해야 한다.
모를 낼 때는 평당 70주 미만으로 드물게 심어야 오리가 활동하기가 적당하다. 기존 이앙기들은 88주가 되도록 맞춰져 있는데, 수리센터에 가서 부탁하면 숫자 조절이 가능하다. 모 간격도 12cm 정도가 관행이었지만 여기에선 15cm~20cm로 한다. 지력이 좋을 것 같으면 20cm 지력이 그렇게 좋지 않을 것 같으면 15cm로 해서 심는다.

새끼오리 기르기

너구리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오리를 막으려면 논에다 망을 치는 것이 필수다. 모내기가 끝나면 바로 오리 망을 쳐서 오리 넣을 준비를 한다. 1.2m 크기의 기둥을 논 귀퉁이에 설치하고 사이사이에 4m간격으로 지주를 세우고 중간 지주 맨 위에 철사가 들어갈 홈을 파서 보호망 윗부분을 팽팽하게 당길 수 있도록 하고 보호망 밑 부분은 삽으로 꾹꾹 눌러주어 논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한다.

오리 망은 반드시 논둑 안쪽으로 20cm 정도 들어가 논 안에서 쳐야 한다. 망이 논둑으로 쳐지면 오리가 논둑으로 올라가 잠을 자다 천적에 잡아먹힐 수가 있다. 오리는 반드시 만들어준 집에서만 자도록 해야 한다. 또한 논둑에다 망을 치면 논두렁의 풀을 베기가 어렵다. 예취기로 논둑의 풀을 벨 때도 망이 논둑에 있으면 예취기 날로 망이 망가지기도 하고 풀도 제대로 베기 힘들다. 보호망은 오리망 전용으로 나오는 것이 있으므로 미리 주문하여 구입한다.

오리집은 잠잘 때 천적으로부터 오리를 보호하고, 집 안에서 털도 말리고, 장마철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오리집은 핵심적으로 두 가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즉 천적을 막을 수 있도록 쇠로 된 강한 재질을 선택할 것, 두 번째로는 오리가 충분히 털의 물을 말릴 수 있도록 바닥이 땅에서 어느 정도 떨어지게 하여 통풍이 좋게 할 것 등이다. 오리는 물새여서 기본적으로 물을 좋아하지만 잘 때는 반대로 충분히 물을 말릴 수 있어야 한다. 재질은 스레트나 하우스 철재이면 충분하고 논 900평 기준으로 2평 정도면 적당하다. 특히 중산간 지역에서는 밤에 너구리 피해가 많으므로 오리집은 철망으로 튼튼히 만들어야 한다.

오리망과 오리집 만들기

너구리와 같은 천적으로부터 오리를 막으려면 논에다 망을 치는 것이 필수다. 모내기가 끝나면 바로 오리 망을 쳐서 오리 넣을 준비를 한다. 1.2m 크기의 기둥을 논 귀퉁이에 설치하고 사이사이에 4m간격으로 지주를 세우고 중간 지주 맨 위에 철사가 들어갈 홈을 파서 보호망 윗부분을 팽팽하게 당길 수 있도록 하고 보호망 밑 부분은 삽으로 꾹꾹 눌러주어 논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한다.

오리 망은 반드시 논둑 안쪽으로 20cm 정도 들어가 논 안에서 쳐야 한다. 망이 논둑으로 쳐지면 오리가 논둑으로 올라가 잠을 자다 천적에 잡아먹힐 수가 있다. 오리는 반드시 만들어준 집에서만 자도록 해야 한다. 또한 논둑에다 망을 치면 논두렁의 풀을 베기가 어렵다. 예취기로 논둑의 풀을 벨 때도 망이 논둑에 있으면 예취기 날로 망이 망가지기도 하고 풀도 제대로 베기 힘들다. 보호망은 오리망 전용으로 나오는 것이 있으므로 미리 주문하여 구입한다.

오리집은 잠잘 때 천적으로부터 오리를 보호하고, 집 안에서 털도 말리고, 장마철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오리집은 핵심적으로 두 가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즉 천적을 막을 수 있도록 쇠로 된 강한 재질을 선택할 것, 두 번째로는 오리가 충분히 털의 물을 말릴 수 있도록 바닥이 땅에서 어느 정도 떨어지게 하여 통풍이 좋게 할 것 등이다. 오리는 물새여서 기본적으로 물을 좋아하지만 잘 때는 반대로 충분히 물을 말릴 수 있어야 한다. 재질은 스레트나 하우스 철재이면 충분하고 논 900평 기준으로 2평 정도면 적당하다. 특히 중산간 지역에서는 밤에 너구리 피해가 많으므로 오리집은 철망으로 튼튼히 만들어야 한다.

본답 준비

본답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바닥 평탄 작업과 높은 논둑 만들기에 있다. 이는 물을 깊게 대고 물이 고르게 고이게 하기 위해서이다. 수심이 얕으면 오리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다. 오리가 물에서 헤엄쳐 다니며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심수관리를 하는 게 관건인데, 그렇지 않고 오리가 물에서 걸어 다닐 정도로 얕게 되면 제초효과를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게다가 물이 얕으면 심수에 의한 제초효과도 떨어져 이래저래 풀이 무성하게 된다.

또 물이 고르지 못하면 오리 활동도 고르지 못해 물이 얕은 곳은 풀이 무성하게 되므로 항상 골고루 물이 10cm 이상은 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심수관리를 위해서는 튼튼하고 높은 논둑 만들기가 필수다. 높이는 최소한 15cm에서 20cm까지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되도록 20cm로 만드는 게 좋다. 둑이 되도록 높으면 냉해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줄기를 고르게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리가 성장하게 되면 물을 더 깊이 대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둑을 높이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오리방사와 관리

오리방사

오리방사는 부화한지 5, 6일된 새끼를 모낸 후 7~10일(또는 1주에서 2주 사이) 안에 넣는 조기 투입이 좋다. 오리를 넣을 때에는 반드시 따뜻한 날이어야 한다.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 또는 저녁에 방사를 하면 물에 젖은 어린 오리가 몸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이 내려가서 죽을 수가 있다. 털이 마르지 않아 체온이 내려가 죽으려 하는 놈이 있으면 헤어드라이기로 몸을 말려 준다. 그럼 곧 죽을 것 같던 놈이 이내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논의 물은 항상 오리가 헤엄쳐 다닐 수 있도록 심수관리를 해주는데, 처음에는 벼 키의 2/3정도로 관리하고 점차 1/2로 낮추어 주다가 벼 생육에 따라서 점차 높게 관리한다.

사료는 아침과 저녁에 주며 초기에는 900평당 1일 2kg, 중반기에는 4kg, 후반기에는 5kg정도 급여하며 출하 전에는 사료를 많이 주어 체중을 늘린다.
먹이를 줄 때 손뼉을 치거나 소리를 낼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오리가 모이도록 훈련을 시키면 동시에 사료 급여가 가능하고 출하 시에도 오리를 붙잡아 내기가 편리하다.
오리에게 먹이를 줄 때는 오리가 완전히 모였을 때 주어 골고루 먹도록 해준다. 멀리까지 가서 있다 온 놈은 늦게 오느라 일찍 온 놈들에게 먹이를 다 빼앗길 수 있다. 먹이를 줄 때는 항상 부족하게 주어 스스로 풀과 벌레를 찾아 먹이활동을 하도록 하게 해야 한다.

중산간 지역에 많이 발생하는 벼 물바구미는, 모의 상태를 고려하여 일찍 오리를 넣어 애벌래가 뿌리로 내려가기 전에 잡아먹도록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화명나방 및 끝동매미충 등 해충은 오리가 부리로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여 먹기 때문에 해충의 피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리가 클수록 논물을 깊이 대어 오리가 걸어 다니지 않고 수영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중간 낙수는 한쪽 논에만 물을 대고 한쪽 논에는 물을 일시적으로 낙수 시키면 오리는 물이 있는 논에서 놀게 되어 자연 중간낙수가 된다.

오리 방출 및 출하

벼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면 오리를 붙잡아야 한다. 오리가 이삭을 건드리거나 먹어버리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때쯤 되면 이미 벼가 다 자라 풀이 날 틈이 없어 사실상 오리의 역할은 이로써 끝인 셈이다. 오리집에다 먹이를 주어 유인하여 오리가 다 모였을 때 잡아낸다. 이 때 다 잡지 못하고 몇 마리를 놓치게 되면 이놈들은 아주 경계심이 높아 있어 여간해서는 붙잡을 수가 없다. 따라서 한번에 다 잡는 것이 중요하므로 사전에 충분히 잘 준비하여 붙잡도록 해야 한다.
오리를 한꺼번에 내다 팔지 못할 경우는 다 잡아 냉장고에 저장했다가 오리한약중탕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근래에는 값싸고 큰 중국산 오리가 많이 들어와 체구가 작은 오리농법 오리를 음식점에서 기피하고 있는데다, 오리농법이 많이 확산 되면서 일시에 많은 오리가 출하되고 있어 출하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오리농법의 확산을 위한 오리 가공 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문제점 및 시책

오리농법은 참으로 좋은 친환경농법이지만 또한 잘못하다가는 실패하기도 쉬운 농법이기도 하다. 이는 오리농법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하는 일이란 다 완벽한 것이 없기 때문인 것과 같은 이치라 믿는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오리가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확신해서는 안된다. 오리의 자연적 습성을 논에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조건을 제대로 만들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실패를 할 경우는 대부분 이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다음은 오리농법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말해보고자 한다.

야생 동물로부터의 피해(너구리, 쪽제비 등)

오리망을 약한 나일론망 으로 쳤기 때문에 들짐승들이 뚫고 들어와 오리를 잡아가는 일이 많았다. 한때는 전기 목책을 이용해 봤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철망을 이용하는 수도 있지만 비용과 관리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넓은 면적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홍성 지역에서는 오리 막사를 철망으로 튼튼하게 설치하고 아침 일찍 먹이를 주면서 논에 내어놓고 해지기 전에 저녁을 주면서 막사 안에 가두는 방법을 쓰고 있다. 즉 천적의 위험이 가장 큰 밤에는 활동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오리는 기본적으로 야행성이라 그만큼 제초효과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아침을 적게 주고 저녁을 많이 주면 낮의 활동만으로도 제초효과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오리가 천적에게 피해를 당하는 것보다 조금은 활동을 덜 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벼 포기에 붙은 피의 문제

튼튼한 모를 이앙하고 더불어 오리를 조기투입 하여 피가 발아하기 전에 탁수현상을 일으키도록 해서 피를 제압해야 하지만, 조기투입 하지 못하여 피가 강해졌을 경우 인력으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오리집을 견고하게 지어 오리를 너구리등 야생 동물에의 피해가 없으므로 오리를 통한 탁수 현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물관리가 잘 안되어 부분적으로 풀이 무성해졌을 때

이런저런 작업을 한다고 다 했는데도 부분적으로 풀이 많이 난 곳이 있으면 그곳에다 사료를 뿌려주어 오리를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면 오리가 모여들어 피의 줄기를 꺾고 뿌리를 자르면서 떨어진 모이를 먹는다. 그러나 이 작업은 한번 갖고는 안 되고 한 10일 이상은 매일 해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벼도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벼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린 곳에서나 작업이 가능하고, 또한 아주 넓은 면적에선 이 방법을 쓰기에 역부족이므로 작은 논에서나 가능한 작업이라 하겠다.

일 끝난 오리의 판매처분 문제

일시에 출하 판매가 어려우므로 오리가공 방법 및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오리농법이 많이 확산되면서 일 끝난 오리가 일시적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홍성에서는 오리새끼를 가져오는 농장에다 다음 해 오리새끼를 가져오는 조건으로 되돌려보내고 현재 다시 한달간 비육 시켜 오리 고기 로스로 제조하여 잘 처분되고 있다.